소속공인중개사 취업, 구직 시 유의사항, 월급, 현실

안녕하세요~ 32회 공인중개사 꿀길잡이새입니다.

오늘은 자격증을 따고 난 이후에 어떻게 취직했는지와 구직 시 유의해야 할 사항, 급여와 난관?! 등등, 일년동안 제가 느꼈던 다양한 부분에 대한 꿀팁을 나눠드릴까 해요!!!

소속공인중개사 취업

소속공인중개사 구인구직을 위해 제일 많이 사용되는 사이트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구인구직란입니다. 통근거리와 사무실 위치를 확인해서, 가고싶은 부동산을 추려보세용! 가급적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1층에 위치한 사무실이면 손님을 만날 기회가 많겠죠?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는 분들에게는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드리고, 전화로 연락달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바로 전화를 드리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공인중개사 협회에 올리신 구인광고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전화로는 대략적으로 거주지나 나이정도 여쭈어 보시고, 하루이틀사이로 면접보러 오라고 하실거예요. 그럼 깔끔한 정장느낌으로 갖춰입고 찾아뵈면 됩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인구직란

http://www.kar.or.kr/pcommunity/jobofferlist.asp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외에도 사람인(https://www.saramin.co.kr/zf_user/), 잡코리아(https://www.jobkorea.co.kr/)에도 공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어느 한 군데만 본다 보다는 세가지 사이트를 모두 훑어보시고, 내가 고려하는 조건과 가장 부합하는 부동산을 찾아가면 되겠죠?

 

소속공인중개사 구직 시 유의사항

소속공인중개사 구직할 때 피해야 할 곳 : 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곳, 책상비나 교육비를 내라고 하는 곳, 합동 사무실을 구하는 곳

이정도는 용납할 수 있다 : 광고비를 내라고 하는 곳, 주차비를 내라고 하는 곳, 중식 지원이 안되는 곳

이런 조건이라면 아주 감사합니다 : 번화가 1층의 큰 사무실, 네이버 부동산에 광고가 여러건 올라와 있는 곳, 잘 알려주려고 하는 곳

 

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곳은 당연히! 피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이제 시작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월 4-50정도의 책상비나 가르쳐준다는 명목 하에 100만원 이상의 교육비를 요구하는 양심없는 곳이라면 당장 나오세요!

내가 몇년동안 부동산 업계에 종사해서 이 업계에 잔뼈가 굵어 교육으로 돈 받을만 하다? 그러면 그냥 책을 쓰시거나 유튜브를 하셨겠죠.. 대다수는 자기 계약도 없는 분들일겁니다.

 

광고비는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 한 건당 최소 1400원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쌓이다 보면 꽤 큰데다가, 상가중개같은 경우에는 최소한 내 앞으로 광고가 30건은 있어야 손님이 연락이 오기 때문에 가급적 광고비를 지원을 해 주는 곳이라면 좋겠죠.

등기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등기 발급 수수료가 1건당 700원인데, 이게 1개월치로 치면 몇만원씩 되거든요. 이런 사소한 부분이 지원이 되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한 조건*^^*은 말할 것도 없겠죠?

네이버 부동산에 근무하고자 하는 위치를 검색하신 다음, 1~2시간만 투자하셔서 광고들을 유심히 보세요. 그럼 광고를 유독 많이 집행하는 부동산이 보이실겁니다.

광고를 많이 하는 부동산 중에 사람을 구하는 곳, 1층에 위치한 곳에 취직하세요!

네이버부동산

https://land.naver.com/

네이버 부동산

광고를 많이 올려 놓으면 손님도 많이 오고, 1층에 있으면 지나가는 손님도 맞아야 하고 여러모로 일손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사람이 필요한 부동산인지, 아니면 소속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들이 맨땅에 헤딩하듯 물건을 하나하나 따와서 모아놓으면 기존에 계시던 분들이 호작질해서 헤쳐먹고 사람 갈려나가는 부동산인지.. 처음 구인구직할 때 잘 판단하시는게 중요하다는거 아시겠죵?!!!

 

소속공인중개사 월급

소속공인중개사의 월급은 제가 있는 지역 기준으로는 국룰 7:3이였습니다. 소속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이 70%, 사무실에서 30%를 가져가는 구조였어요. 8:2, 5:5, 기본급 100~150에 1:9 등 다양한 비율제가 있습니다만 그냥 7:3정도가 무난한 조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율제로 일하기로 선택하셨다면 내가 주택 담당인지, 상가 담당인지, 토지 담당인지 꼭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처음에 시작하신다면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 임대차 위주로 시작하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주거용 부동산은 거의 이미 기존에 데이터가 있는 작업이라 가만히 사무실에 있기만 해도 오는 손님 보여드리면 끝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주거용 부동산은 기존에 계시는 분들이 하고계실겁니다. 가급적 주거용이나 입주장쪽을 해야 그나마 초반 3개월 안에 100만원이라도 벌기가 쉬울거예요.

상가는 매물을 하나 하나 직접 발굴하고, 명함을 돌리고 상인들과 실갱이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계약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주택 임대차보다 상가 임대차가 훨씬 수수료가 크지만, 그만큼 쌩 노가다입니다.

토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집 사려는 사람이 10명이면 땅 사려고 알아보는 사람은 1-2명도 안됩니다.

가급적 시작은 주택->상가->토지, 임대차->매매순으로 경험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린터 컨디션 꼭 보세요 ㅋㅋㅋㅋㅋㅋ프린터기가 잘 나오는 것 같은지!!! 프린터 꼬진 부동산에서 일하면 정말 정말 속터져요!! 또 면접보러 갔을 때 일하고 있는 사람의 수 대비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벽에 몇개나 걸려 있는지 확인해보세용!

그리고 워킹손님(길 가다가 걸어서 들어오는 손님)을 나에게도 나눠 주는지!!!!! 면접볼 때 꼭 여쭤보세요!

 

소속공인중개사 현실

누구나 부동산을 구매하는 시기인 상승장에는 소속공인중개사들도 돈을 많이 벌었을겁니다. 근데 하필 제가 자격증을 따고 난 이후에는 초역대급 부동산 하락기!!!!! 게다가 저는 상가담당이였는데, 영업제한이 9시까지라 창업을 하려는 분이 많지가 않았고, 그 덕에 저 또한 한동안 손가락을 빨았었어용ㅠㅠㅠㅠ

그리고 저는 운전을 아직 잘 못하는데에다가 차도 없어서, 같이 일하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었습니다.

1주일에 1번정도였지만, 그래도 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수수료의 일부를 나눠드려야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고, 결론적으로는 내가 돈을 벌려면 운전실력과 차, 내 사무실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뚜벅이 상가담당 소속공인중개사로는 이 불경기에 도저히 답이 안보여서, 다른 일을 하면서 차근차근 개업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안은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면서 퍼스널브랜딩에 힘써볼 예정이예요.

시작하는 모든 병아리 공인중개사님들을 응원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용!